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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문경민 · 문학동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과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문경민의 신작 소설. 기계공고 2학년인 두현은 금강복집을 운영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산다. 두현의 별명은 청산가리. 복어의 독처럼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얼룩진 과거와 분노를 품고 살아간다. 어두운 가정사에서 비롯된 별명은 그를 쫓아다니며 미래까지 짓누르려 한다. 한 사람이 단단해지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 환경이나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어두운 앞날을 생각하지 않고 이 후진 세상을 견뎌낼 수 있을까. 차갑고 거친 삶 한가운데에 내던져진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든 길을 잃을 수 있다. 문경민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불안한 미래를 헤쳐 나가는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성을 기울이고 아픈 과거를 마주하면 끝내 길을 발견할 것이라는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두현이 세상을 밝히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때, 복어의 독보다도 더 진한 감동을 발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