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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수화 지음 ;천완링 그림 ;조윤진 옮김 · 뜨인돌
타이완 작가, 펭수화(彭素華)의 청소년 소설. 가족의 붕괴와 해체, 노령 사회, 급증하는 치매 등, 오늘날 가족을 둘러싼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터치를 잃지 않는 청소년 소설. 주인공 민원의 가족은 갈등의 전시장이다. 아빠는 의사지만 할아버지의 비싼 치료약을 대느라 살림은 여유롭지 못하고, 엄마는 시집 온 초기부터 할머니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당차게 살아왔다. 한편 큰아빠는 큰엄마에게 가장 역할을 맡긴 채 딱히 직업도 없이 빈둥대며 지내고, 이 때문에 동생(민원의 아빠)과도 거의 담을 쌓고 지낸다. 괴짜 사촌 형과 엉뚱한 사촌 누나는 민원과 늘 아옹다옹하는 사이. 그런 와중에 할아버지의 소원은 단 하나, 가족이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다. 그러나 돈돈돈 하며 가족들을 윽박지르기만 하는 억센 할머니 때문에, 가족들이 단란하게 지내기란 영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민원의 가족은 오랜 세월 반목하며 서로의 마음을 아프게만 해왔다. 그러던 중 시한부 암환자인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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