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데이비드 A. 싱클레어,매슈 D. 러플랜트 지음 ;이한음 옮김 · 부·키
지난 수십 년간 서양 의학계는 사망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래서 다다른 결론은, 우리는 “늙어서” 즉 노화 때문이 아니라, 노화보다 더 직접적인 원인인 약 14,000가지 질병으로 죽으며, 이것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노화와 질병을 분리하는 이 관점에 따르면 노화는 병이 아니며, “회복력 상실”로 인한 삶의 불가피한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이 틀렸다면 어떻게 될까? 노화가 질병이라면? 그리고 그 질병은 치료할 수 있다면?저자는 이 책에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 가능하다.” 바로 이런 전제 아래 저자는 인간의 수명뿐 아니라 삶과 죽음, 생명을 대하는 관점, 나아가 인간(또는 모든 생물)을 규정하는 패러다임 자체를 뿌리째 뒤집어 버린다. “노화는 늦추거나 심지어 되돌릴 수 있다” “노화 유전자는 없다” “삶이 끝나야 한다고 말하는 법칙은 없다” “생명의 상한은 없다” 등의 주장에서 보듯 저자는 그냥 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