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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탁동철 ;그린이: 김종숙 · 낮은산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매일 만나고, 매일 기록해 온 작가 탁동철은 엄청 시끄럽고 주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이야기로 불러다 놓았다. 속초 아바이 마을 골목에는 정 많고 사연 많은 어른이 살고, 목소리 큰 아이들이 씩씩하게 뛰어논다. 온실에서 곱게 크는 화초가 아니라, 야생에서 길러지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다. 비 와도 아무렇지 않게 밖에서 놀던 아이들은 기울어진 창고에서 들리는 가느다란 울음소리를 듣고, 새끼 고양이를 구한다. 집에서도 교실에서도 고양이를 기를 수 없게 되자 학교 한 구석에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고 다 같이 돌보기로 한다. 그런데 먹이는 어떡하지? 고양이 사료를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돈을 벌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