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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 · 책읽는곰
비닐하우스에서 낮잠을 자던 달평 씨가 차가운 물세례에 화들짝 놀라 깨어 보니 급식실 싱크대 안이다. 상냥한 조리사님 덕분에 따뜻한 급식실에서 편히 지내게 되긴 했는데, 자꾸만 신경 쓰이는 아이가 하나 있다. 언제나 구석 자리에서 혼자 밥을 먹는 그 아이 이름은 지영이, 별명은 지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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