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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북극곰
안네가 나치의 탄압을 피해 독일을 무사히 탈출해 살아남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 이 책은 나치 정권의 탄압을 피해 난민 생활을 한 『고양이 모그』시리즈,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로 유명한 작가 주디스 커가 들려주는 자전적 이야기이다. 나치에 비판적인 글을 썼던 유명 칼럼니스트인 아빠가 나치의 블랙리스트에 오르자, 주디스 커 가족은 스위스로 탈출한다. 그리고 프랑스를 거쳐 마침내 영국에 정착하기까지 기나긴 난민 생활을 하게 된다. 당시 주디스 커의 나이는 아홉 살. 이 책은 어린 아이의 눈으로 그 시절을 담담하고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들려준다. 1971년 출간되자마자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까지도『안네의 일기』에 버금가는 홀로코스트 교육의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