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지은이: 이인호 ;그린이: 메 · 사계절(사계절출판사)
엄마 아빠는 이혼을 하느니 마느니 내게는 관심도 없고, 언니는 먼저 태어났다고 날 부려먹기만 하고, 학교 친구들은 다들 잘난 척해서 얄밉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고백할 용기는 없고... 내게 남은 건 오직 불행뿐이라고 세상을 '자동통역'하던 아이 세주. 세주는 어느 날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듣게 된다. 형체는 없고, 목소리만 들리는 그것은 자신 역시 '세주'라고 주장하는데. 세주가 고민하거나 곤경에 처해 있는 순간, 나타나는 어떤 세주는 실은 세주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내면의 목소리였다. 속으로는 많은 생각들을 하고 있지만,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 아니면 눈치를 보느라 속엣말을 꾹꾹 숨겨온 어린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건네고 싶다. 책에는 주인공 세주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만나면서, 어떻게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지, 어떻게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지 담겨 있다.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고 싶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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