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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 지음 ;김선희 옮김 ;오승민 그림 · 도토리숲
이 책은 LA 폭동이 일어난 첫날, 학교에서 커닝하다 정학 처분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열두 살 남자아이가 텔레비전 화면에 연신 속보로 뜨는 폭력과 화재 화면을 보다가, 폭력의 표적이 한인 상점이라는 걸 알자, 자신을 지킬 총도 없이 가게에 홀로 있을 아빠를 지키기 위해 총알도 없는 총을 아빠의 옷장에서 몰래 훔쳐 집을 빠져나가면서 시작되는 하룻밤의 모험을 그린 어린이 청소년 소설이다.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 소설 작품은 실제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글쓴이의 자전적 경험이 들어 있는 소설답게, 타국에서 사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고단한 삶과 혼란스러운 정체성, 그리고 아시아계로서 더 강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부모의 일상과 자식에게 이어지는 그러한 압박감을 이겨내기 힘든 어린 주인공의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 보여준다.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한 번쯤 읽어야 할 작품성 있는 소설이자, 어린 주인공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이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