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미국의 신경과학자이자 컴퓨터 공학자인 제프 호킨스는 ‘지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뇌는 지능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지금까지의 AI에는 왜 지능이 없는지’, ‘이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나아가 ‘인류와 기계 지능의 미래는 어떻게 다가올지’를 이야기합니다.책 제목이기도 하는 ‘천 개의 뇌’ 이론으로 차근차근 쉽고 설득력있게 설명하는데요. 이를테면, 뇌는 ‘기준틀’이라는 일종의 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기준틀들이 우리가 자각하는 세계에 대한 모형들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세계 모형들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만개나 존재하고 이 세계 모형들은 민주적(!) 투표를 통해 합의를 도출한다고 하네요. 이 과정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자각하고 이해하고, 지능을 만든다고 합니다.그래서 오늘날의 AI에는 지능이 없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빌 게이츠는 이 책을 2021년 올해의 책으로 꼽는 글에서 “체스를 두는 AI가 인간을 능가할지 몰라도 자신이 게임을 한다고 자각하는 ‘나(I)’가 없기 때문에 인간의 지능이 없다”고 표현합니다.획기적이고 도발적인 내용 탓에 리처드 도킨스는 이 책의 서문에서 저자를 “다윈을 닮은” 과학자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자극적이어서 당신의 마음은 아주 흥미진진한 개념들이 맴도는 소용돌이로 변할 것이다. 그래서 잠을 자는 대신에 밖으로 달려나가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칠 것”이라고 자기 경험도 덧붙입니다.이 책은 기존의 자연과학 독자들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종사하는 공학자들과 사업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도 이 점에 주목하고 “뇌의 구조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들과 ‘지능 기계intelligent machine’의 미래에 대한 단서들로 가득…진정한 AI를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매우 흥미로운 이론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언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