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는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증여’의 정체와 원리를 밝히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가치를 재조명하며, 나아가 사회의 양상과 개개인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젊은 철학자의 데뷔작으로 출간과 동시에 현지에서 ‘증여 열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문가와 독자가 선정하는 각종 상을 수상했다. 모든 사물이 ‘상품’이 되고, 온갖 행위를 ‘서비스’로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사람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음을 알고 있다. 사소하게는 친한 사람의 생일 선물부터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면서 타인을 돕는 행위까지. 저자는 그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과 그런 것들의 이동’을 ‘증여’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우리가 ‘증여’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카를 마르크스, 토마스 아퀴나스,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을 인용하며 증여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