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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서스먼 글 ;줄리아 사르다 그림 ;김보람 옮김 · 에이치비
엄마 아빠는 더크워스를 엉뚱한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엉뚱한 아이를 다루는 법’ 같은 책을 읽는다. 책에는 ‘아이들의 과장된 상상력은 무시하거나 대응하지 말라’고 적혀있다.어느날 더크워스의 옷장에서 커다란 뱀 한 마리가 기어 나오더니 더크워스를 통째로 삼켜 버린다. 뱀의 뱃속에서 더크워스는 자신이 뱀의 배에 갇혔음을 주장하지만, 부모님은 더크워스가 엉뚱한 아이답게 상상력으로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크워스에게 왜 뱀 옷을 입고 있느냐며, ‘이제 그런 상상 속에 빠져 살기에는 나이를 먹었다’고 충고한다. 뱀의 뱃속에 들어가 버린 불쌍한 더크워스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부모들은 아이들의 한계가 없는 상상력을 ‘엉뚱한 부분’으로 여기고는 한다. 하지만 그런 부모를 대하는 아이들 역시 자신의 부모들을 ‘말 안 듣는 부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재치 있는 발상이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