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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규 · Yun Edition
“첫 숨을 토해내며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작은 손을 잡았을 때, 세상 전부를 얻은 듯 가슴이 벅찼어요.” 이제 아버지가 되어 아이를 바라보듯, 나의 아버지를 바라보는 작은 일상들을 그림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무심한 손, 주름이 많은 손, 마디마디 굵은 손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손이 되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잡은 손은 말로는 못하는 많은 말을 전하고, 아이를 안고 보듬는 손은 생명의 기운을 전합니다. 음식을 만들고, 기계를 움직이게 하고, 짐을 나르고, 쓸고 닦고, 가르침을 주고, 그렇게 남자의 손은 아버지의 손이 되어갑니다. 작은 생명을 안으며, 점점 메말라가고 투박해지는 ‘커다란 손’. 최덕규 작가가 전하는 ‘커다란 손’으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과 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