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한승이 지음 · 율리시즈
싱가포르 해외 주재원을 마치고 귀국한 가족. 운 좋게 국제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겪으며 부모는 고민이 깊어진다. SKY만을 향해 질주하는 교육, 그것을 부추기는 사교육의 늪에서 벗어나고자 고민하던 엄마는 줄곧 언니를 좇아 싱가포르 국제대학에 가겠다는 둘째를 위해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국제학교도, 유학도 감당할 수 없었지만 아이의 가능성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모든 가능성을 탐색한 끝에 마침내 ‘미국 온라인 고등학교’라는 대안을 발견한다. 낯설지만 합법적인 교육 시스템, 다양한 학습 경로, 장학금 기반의 대학 진학까지, 이 길을 확신한 아이와 엄마의 쉽지 않은 도전이 시작된다. 제도권 교육에서 이탈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과 외로움, 시차가 뒤바뀐 온라인 공간에서 4년을 버텨내고 적응하기, 결코 만만치 않는 커리큘럼을 자기만의 루틴과 패턴으로 통과해내기까지, 열다섯 살 소녀의 강단과 실행력도 놀랍지만 곁에서 지켜보며 온 과정을 함께한 엄마의 노력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