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글·그림: 다니무라 노리아키 ;옮김: 김윤정 · 신나는원숭이
모두가 잠든 깊은 밤,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따뜻한 음식으로 피로를 푸는 우리 집 요괴들! 하루를 마치고 모두가 잠든 깊은 밤이 되었어요. 어지럽게 놓여 있는 물건들의 실루엣만 보일 정도로 어두워진 집안에서 쓱쓱 빗자루질 소리가 납니다. 바로 요괴 식당의 주인장이 가게를 열기 위해 준비하는 소리지요. 이곳은 집안의 물건들이 요괴로 변해 찾아오는 식당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잠든 사이,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시달리다 지친 요괴들이 터덜터덜 찾아와 위로받는 곳이에요. 요괴 식당에는 이미 많은 단골손님이 있습니다. 단골 중의 단골인 리모컨 요괴부터 쿠션, 장난감 상자, 냉장고, 빨래 바구니, 청소기, 화분, 연필꽂이, 칫솔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자신의 소울 푸드를 먹기 위해 요괴 식당을 찾아요. 매일 우리가 마주하는 물건들도 인간을 상대하려면 나름의 고충이 있나 봅니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고 충전할 수 있는 음식을 찾으니 말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요괴 식당 주인이 요괴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