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토리가 책장을 넘기고 있어요
글: 매슈 버제스 ;그림: 카티아 친 ;옮김: 김지은 · 신나는원숭이
2026년, 칼데콧 메달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그림책으로 주목받은 『불꽃놀이』가 한국어판으로 출간된다. 한여름 도시의 무더위를 이겨 내는 자매의 발랄한 하루를 그림작가 카티아 친의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가득 채운 작품이다.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인 김지은 번역가는 작가 매슈 버제스의 시적인 언어를 우리말로 아름답게 살렸다. 무더운 여름, 미국의 한 도시에 살고 있는 어린 자매는 할머니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모든 아이가 그렇듯 자매도 길에서 만난 놀잇감을 놓치지 않는다. 물줄기를 뿜어내는 길거리 소화전, 공원의 분수대, 달콤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박,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살사 음악까지 모든 것이 신나는 놀이가 된다. 해가 지며 어둠이 깔리자, 자매는 옥상에 올라 다리 너머로 팡팡 터지는 불꽃놀이를 즐긴다. 그 순간 화려한 불꽃을 가슴에 가득 담으며 여름의 절정을 맞이한다. 아이들에게 여름은 놀이로 더 뜨거워지는, 그래서 훌쩍 자라는 계절이다. 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