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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와이먼 지음 ;손승우 옮김 · 비아 :룩스문디
죽음이 가르쳐 준 삶의 의미, 고통이 열어 준 시, 그리고 신학 미국의 가장 오래된 시 잡지인 「포에트리」의 편집장이자 시인이기도 했던 크리스천 와이먼은 서른아홉 살에 희귀한, 사실상 완치가 불가능한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예술가로서 성공 가도를 걷던 시절, 갑작스럽게 죽음의 그림자가 삶에 드리우게 된 것이다. 그러자 그에게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무언가, 신에 대한 물음과 고민이, 그리고 신앙이 깨어난다. 이 책은 그 깨어남을 증언하는 기록이다. 여느 회심기나 간증처럼 몸이 순식간에 회복되었다거나 결정적인 체험을 했다는 증언이 아니다. 극심한 통증과 반복되는 입원, 죽음을 코앞에 두고 기도 한 마디 제대로 입에 올리지 못하는 자신을 서늘하게 응시하며 써 내려간 치열하고 정직한 고백이다. 죽음을 앞에 둔 그는 신이 존재하는지, 부활이 실제로 일어났는지와 같은 물음을 던지지 않는다. 신앙이란 무엇인지, 고통 앞에서 종교 언어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시와 신앙과 삶 사이에는 어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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