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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근오 · 운화
1879년, 스위스 바젤 대학의 강단을 영원히 떠나는 날. 프리드리히 니체는 두통과 시력 저하로 무너져가는 몸을 이끌고 마지막 강의를 마친다. 트립셴의 호숫가에서 바그너와 나눈 우정, 소렌토의 바다 앞에서 직면한 결별, 그리고 토리노의 거리에서 맞이한 파국까지. 이 소설은 니체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가 남긴 철학이 어떻게 삶의 고통 속에서 탄생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위버멘쉬, 영원회귀, 차라투스트라—위대한 사상은 언제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