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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니시무라 교타로 · 블루홀식스
일본 미스터리 레전드 니시무라 교타로는 대개 『침대특급 살인 사건』과 같은 트래블 미스터리, 혹은 ‘도쓰가와 경부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곤 한다. 실제로 그는 철도와 시각표, 여행지, 교통수단 등을 활용한 작품으로 트래블 미스터리라는 일본 대중 미스터리의 한 형식을 만들어낸 작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니시무라 교타로의 작품세계를 전부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는 데뷔 초부터 사회파 미스터리와 본격 미스터리를 횡단하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그가 시도한 여러 실험적 작품 가운데 『7인의 증인』은 특히 본격 미스터리의 순수한 논리와 사회파 미스터리의 문제의식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인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한 남자가 정신을 잃고 이름도 위치도 전혀 알 수 없는 외딴섬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방은 바다에 지나다니는 배도 없으며 외부와 연락할 방법도 없다. 그런데 이러한 벌판 한가운데에 누군가 일부러 조성해놓은 듯한 거리가 있다. 마치 …